김 의원은 이날 "지금의 더민주를 탈당한다"면서 "1993년 마포당사 시절의 민주당에 몸을 담은 지 23년 만에 처음으로 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탈당은 '국민의당'을 창당 중인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16번째다. 이에 앞서 신학용 의원도 이날 탈당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금의 일시적 고통이 새로운 통합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7년 12월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양 날개의 통합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서민과 중산층에게 다시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앞으로 합리적 진보와 중도개혁세력이 하나의 틀 안에서 마음껏 날개 짓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똑똑한 통합야당을 만드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