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출신 김승남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고 천경자 화백에 대한 금관문화훈장 추서를 요청했다.
하지만 정부 입장은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천 화백은 이미 1983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그 뒤로는 활동실적이 미미했다는 것이다. 또 무엇보다 사망 무렵에 여러 논란과 의혹이 생긴 상황을 고려할 때 금관문화훈장 추서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술인 정모(47)씨는 “금관문화훈장으로도 부족할 만큼 충분한 자격은 있지만 사망 시기나 사유에 대해 아직도 미술계 등 의혹이 많다”면서 “먼저 국민의 의혹을 불식시키는 가족의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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