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용의자 4명을 더 체포했다"며 이번 테러는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연루됐다고 거듭 확인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IS 조직원으로 발표된 시리아 국적의 테러범 나빌 파들리(28)는 당국이 테러 용의자로 감시하는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알라 장관도 현장에서 거둬간 테러범 시신의 지문과 당국의 기록을 비교해 파들리의 신원을 확인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그는 터키나 다른 국가들이 작성한 용의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인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지금까지 조사된 바로는 독일인을 특정해 겨냥한 공격이라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한편 IS는 아직 이번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하지 않고 있다. IS는 지난해 7월과 10월 터키 남부 수루츠와 수도 앙카라에서 자폭테러를 감행했을 때도 배후를 자처한 성명을 내지 않았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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