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익스플로러 舊 버전, 오늘 02시부터 지원중단

윈도우7·윈도8 OS 이용자들 IE11로 업그레이드해야
윈도XP 사용자들, 새 운영체제 설치 필요
미래부·KISA, 악성코드 대비 비상대책반 가동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IE) 구버전에 대한 기술 지원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익스플로러 구 버전(IE6~IE10) 사용자가 업데이트를 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보안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하반기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직도 국내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구 버전 사용자는 59.47%에 달한다.

미래부는 "윈도우7 및 윈도우8 OS 이용자들(50.34%)은 IE 11 업그레이드를 통해, 윈도우 XP 이용자들은(8.49%) 보안 지원이 가능한 새로운 운영체제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신의 웹브라우저 버전은 인터넷익스플로러 메뉴에서 설정→인터넷 익스플로러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부는 "작년 하반기 국내 민간분야 주요 100대 웹사이트의 IE 11 지원현황을 공개하고 대다수 웹사이트의 오류를 개선한 바 있어 이용자들이 웹브라우저를 IE 11로 업그레이드하더라도 인터넷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구형 웹브라우저 이용자들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기 위해 캠페인 등 다양한 인식제고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IE 구 버전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악성코드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전용백신을 즉시 제작·보급할 수 있는 비상대응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보호나라(http://www.boho.or.kr) 및 118센터(118)를 통해 해킹 및 악성코드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으며, 사이버 보안 관련 커뮤니티?취약점 DB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IE 제품의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를 발견하는 즉시, 전용백신을 제작해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구형 인터넷 익스플로러 지원 중단에 따른 기술지원은 KISA 보호나라 보안공지(자료실>보안공지) 및 118센터(국번없이 ☏118), 한국MS사(IE11@neoplus.co.kr)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