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성희 배우의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여 있다.

고 백성희 배우의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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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지난 8일 별세한 연극배우 고 백성희(91) 씨가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1일 "평생 대한민국 연극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한 백성희 선생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이 훈장을 추서한다"고 발표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 중 최상위 등급으로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고인은 2010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고인은 1943년 극단 현대극장의 '봉선화'(함세덕 작ㆍ연출)로 데뷔했다. 개막 5분 전 공연을 못하게 된 선배 대신 맡은 '벼락 대역'이었다. 그 뒤로 70여 년간 연극 인생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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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극단 낙랑극회, 신협을 거쳐 1950년 국립극단에 창단 단원으로 들어간 뒤 작품 400여 편에 출연했다. '뇌우'(1950) '나도 인간이 되련다'(1953) '씨라노 드 벨쥬락'(1958) '베니스의 상인'(1964) '만선'(1964) '달집'(1971) '무녀도'(1979)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81) '메디아'(1989) '강 건너 저편에'(2002) 등이 대표작이다.


그는 정확한 발음으로 '리얼리즘 연기의 교본'으로 꼽혔다. 동아연극상(1967, 1982, 2006년), 대한민국연극상(1985년), 동랑연극상(1988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94년),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1998년), 대한민국예술원상(1999년) 등을 받았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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