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성남시 3대복지사업 재의 '거부'…경기도 '대법원제소'갈듯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재명 성남시장이 사회복지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사회복지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성남시가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3대 무상복지사업' 예산안에 대한 경기도의 재의 요구 지시를 공식 거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1주일 내 대법원에 제소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11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지방자치권 침해 조치에 응할 명분도 이유도 없다는 게 성남시의 판단"이라며 경기도의 재의 요청을 거부했다.
김남준 성남시 대변인은 "남경필 지사는 지금이라도 연정의 정신과 원칙에 맞게 지방자치권을 침해하는 중앙정부의 횡포에 함께 맞서 달라"며 "지방자치단체 권한을 침해하는 대표적 사례를 만드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는 우를 범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일 성남시의회가 ▲청년배당(113억원) ▲무상교복(25억원) ▲무상 공공산후조리원(56억원) 사업경비를 반영한 올해 예산안을 보건복지부장관의 협의를 받지 않은 채 의결한 것은 사회보장기본법 제26조 제2항에 위반된다며 성남시에 재의 요구를 지시했다. 하지만 성남시는 도의 재의 요구를 정면 거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다음 주 중 대법원에 관련 예산안의 위법성을 묻는 소송을 제기하고 예산안 집행정지 결정도 함께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7일 이내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
성남시는 올해부터 청년배당, 무상교복, 무상 공공산후조리지원 등 3대 사회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청년배당은 관내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당 25만원씩 총 100만원을 지역상품권으로 주는 사업이다. 하지만 성남시는 정부와의 송사 등을 고려해 일단 절반만 지급하기로 했다.

무상교복은 관내 중학교 신입생 8900여명에게 학생당 1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오는 15일까지 각 학교에 무상교복 신청서를 제출하면 18일부터 20일까지 무상교복 지원금을 줄 계획이다.

무상 공공산후조리 지원사업은 지난 7일 첫 수혜자가 나왔다. 성남시는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를 통해 올 한햇동안 출산한 성남시 산모들에게 지원금을 준다. 성남시는 이 사업 수혜자가 9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피해자 수백명 점거에…티몬, 결국 새벽부터 현장 환불 접수 시작 위메프 대표 "환불자금 충분히 준비…피해 없도록 하겠다" 대통령실까지 날아온 北오물풍선…용산 "심각함 인식, 추가조치 검토"(종합)

    #국내이슈

  • 밴스 "해리스, 자녀 없어 불행한 여성" 발언 파문…스타들 맹비난 '희소병 투병' 셀린 디옹 컴백할까…파리목격담 솔솔[파리올림픽] 올림픽 시작인데…파리서 외국인 집단 성폭행 '치안 비상'

    #해외이슈

  • [포토] 찜통 더위엔 역시 물놀이 오륜기에 보름달이 '쏙'…에펠탑 '달빛 금메달' 화제 [파리올림픽] [포토] 복날, 삼계탕 먹고 힘내세요

    #포토PICK

  • 렉서스 고가 의전용 미니밴, 국내 출시 현대차 전기버스, 일본 야쿠시마에서 달린다 르노 QM6, 가격 낮춘 스페셜모델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프랑스 자유와 혁명의 상징 ‘프리기아 캡’ '손절' 하는 순간 사회적으로 매장…'캔슬 컬처'[뉴스속 용어] [뉴스속 용어]티몬·위메프 사태, ‘에스크로’ 도입으로 해결될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