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극장에서 즐기는 ‘메트: 라이브 인 HD(The Met: Live in HD)’의 올해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Il Trovatore)’를 상영한다.
일 트로바토레는 베르디 3대 오페라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두 형제의 숙명적인 싸움과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사랑과 복수를 다룬 비극이다.
오페라계의 별'로 불리는 러시아 출신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레오노라 역, 세계 3대 바리톤으로 알려진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가 루나 백작 역을 맡아 열연한다. 특히 세계적인 무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한국 테너 이용훈이 타이틀 롤인 만리코 역을 맡아 국내 클래식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명호 메가박스 콘텐트 기획팀장은 "2016년 첫 작품인 일 트로바토레를 통해 러시아의 오페라 스타들과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이용훈 테너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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