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빌트는 10일(현지시간) 피해신고 건수가 379건이고, 이 가운데 150건이 성폭력과 관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북아프리카 출신들이나 뒤셀도르프에 근거를 둔 북아프리카계 조직을 의심하지만 이 혐의를 특정하기에는 증거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빌트 현재까지 청구된 구속영장 사례가 23세 모로코인이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 22세 튀니지인과 18세 모로코인이 가방을 훔친 혐의 등 개별적인 것들이라고 보도했다.
BKA의 이번 대응은 쾰른 사건과 맞물려 연말연시 성폭력이 잇따랐다는 신고가 쏟아지면서 마련됐다.
한편 dpa통신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이 11일 대연정 소수당 파트너인 사회민주당과 함께 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열린 연례 정책협의회에서 범죄를 저지른 난민의 추방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말하는 등 난민 통제정책의 강화 의사를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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