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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본보기"…해외 현지 직원 가족까지 보듬는 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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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효성그룹이 해외 현지 직원의 가족까지 돌보는 따뜻한 기업문화를 확산하면서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효성은 이상운 부회장이 6일 이대목동병원을 찾아 효성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의 후속치료 환자인 베트남 청소년 쩐득따이(Tran Duc Tai, 남·18세)를 위문했다고 7일 밝혔다.
쩐득따이는 효성 베트남 법인에 근무하는 직원 쩐띠낌프엉(Tran Thi Kim Phuong, 여· 24세)의 친동생으로, 5살 때 교통사고로 뇌를 다쳐 왼쪽 팔과 두 다리의 근육이 위축돼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효성은 지난해 미소원정대 활동을 통해 이 사실을 접하고 미소원정대 후속 치료 프로그램 대상자로 쩐득따이를 선정해 치료를 돕기로 했다.

쩐득따이는 지난해 11월 말 한국에 입국해 이대목동병원에서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쩐득따이는 두개골 복원 수술을 받아 추가적인 부상 위험을 제거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팔과 다리는 수술을 받은 후 재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쩐득따이를 위문 방문한 이상운 부회장은 "베트남 청년 두 남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회사 차원에서 후속치료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힘들었던 과거는 털어버리고 이들 남매의 앞날에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소원정대'는 효성이 진출해 있는 해외 사업장의 지역사회 발전을 돕기 위해 2011년부터 파견하고 있는 해외 의료봉사단이다.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후속치료 활동은 2014년부터 2년째 진행 중이다. 효성은 후속치료에 소요되는 비용 전부를 지원한다.

효성은 지난해 미소원정대 현지 봉사활동 중 만난 구순구개열 환자 팜넛흐웬(Pham Ngoc Hyuen, 여·생후 4개월)도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팜넛흐웬은 구순구개열로 인해 모유 수유가 불가능한 생후 4개월된 영아다. 조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향후에도 정상적인 음식 섭취와 발성 장애, 영구적인 얼굴 변형이 유발될 우려가 있다. 효성은 이달 중 가천대 길병원에서 팜넛흐웬이 구순구개 봉합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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