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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폭행' 몽고식품 태도 돌변…대국민 사과는 보여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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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 사진=YTN 뉴스 캡처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 사진=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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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만식 전 회장의 직원 폭행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몽고식품이 당시 약속한 것들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8일 몽고식품 측은 김 전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력을 가한 것을 사과하며 "1월1일부로 피해 직원 2명을 즉각 복직시킨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5일 현재까지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최초 증언자였던 전직 운전기사는 복직 대신 다른 직장 취업을 택했지만 피해자로 추가 증언을 했던 전직 관리부장 A씨는 복직을 원했다. 그는 근로계약서에 회사 측이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시키고 싶었지만 이 요구사항은 거부됐다.

회사 측은 오히려 연봉을 깎고 1년간 계약을 한다는 근로계약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했다. A씨는 "몽고식품의 대국민 사과는 결국 사태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일단 사과만 하고 보자는 식"이라고 주장했다.

또 A씨는 김 전 회장이 대국민사과를 하기 몇 시간 전의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거기에는 김 전 회장이 "내가 뼈를 부러뜨렸나, 뭘 그리 크게 (잘못)했나"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A씨는 "김 전 회장에게 이미 직접 사과를 받았고, 몽고식품 직원들을 위해서도 사태가 더 악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진정서 제출은 김 전 회장과 회사 측의 진정성 없는 행태에 대한 문제 제기 차원"이라고 밝혔다.

몽고식품은 1905년 경상남도 마산시에 설립된 기업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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