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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SK 가족모임에 함께 참석…어떤 얘기 나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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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가(家) 새해 차례(茶禮)에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나란히 참석했다. SK가는 양력 설인 1월1일 차례를 지낸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날 자리를 함께하는 동안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등 평소 모습과 크게 다를 바 없이 행동해 친척들과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별거 중인 상태에서 공개적으로 이혼 의사를 밝힌 최 회장과 이혼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노 관장의 이날 동행은 재계 안팎에서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차례에는 최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SKC 회장과 사촌동생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감 중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가족도 자리를 함께했다. SK가는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과 동생인 고 최종현 회장 등 선대 조상을 기리는 차례를 사촌들이 함께 모여 신정 때마다 지내왔다.

최 회장은 친척들에게 '성격 차이로 물의를 일으켜 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고, 친척들은 '고생이 많다'며 최 회장을 위로하는 등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였다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간간이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등 평소 모습과 크게 다를 바 없이 행동했다고 한다.

지난달 29일 이혼 의사를 내비친 후 파문이 커지자, 최 회장은 측근을 통해 "이혼 소송을 하려 했다면 편지를 공개하지 않았을 것이다. 회사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비난을 각오하고 해가 가기 전에 심경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편지를 통해 순탄치 않았던 결혼 생활을 털어놓은 것이 이혼을 재촉하려는 게 아니라 최 회장 자신의 개인사로 주변 사람들과 회사가 입는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최 회장은 편지 공개 이후 서린동 SK그룹 본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노 관장도 같은 건물 4층에 있는 아트센터 나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 회장은 오는 4일 오전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시무식에 참석해 내년도 그룹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시무식은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모여 신년교례회 형식으로 진행한다. 최 회장이 이날 자신의 가정사와 관련해 언론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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