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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교역 1조弗 달성 실패…올해 수출 2.1% 증가 전망(상보)

최종수정 2016.01.01 11:10 기사입력 2016.01.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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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2011년 이후 4년 연속 이어오던 교역 1조달러 달성에 실패했다. 저유가 추세와 더불어 글로벌 경기 둔화가 길어진 탓이다. 다만 올해는 세계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수출이 100억달러 이상 늘어나고 무역수지도 90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출은 538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1% 늘고, 수입은 4482억 달러로 2.6% 증가할 전망이라고 1일 발표했다. 그러나 수출과 수입을 합한 교역 예상 규모는 9864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역 1조 달러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무역 여건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경기가 회복하고 한·중,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새롭게 발효된 영향이다. 다만 저유가지속, 중국의 성장 둔화세, 미국의 금리인상 등은 변수로 꼽혔다.

품목별로는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의 수출 여건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북미, 아시아, 중국권의 수출이 양호한 가운데, 엔화 약세 등으로 인해 일본 수출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수출은 5272억 달러로 전년 대비 7.9% 줄었고, 수입도 4368억 달러로 16.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2012년(-1.3%)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무역규모는 9640억 달러로 2014년 1조982억 달러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2011년 이후 이어오던 교역 1조 달러 달성에 실패했다. 다만 무역수지는 904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단가하락에 따라 수출금액은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은 5.4%(지난해 1∼3분기 실적)로 주요국과 비교할 때 상당히 증가했다"며 "미국(-0.6%), 중국(-5.6%), EU(-6.9%), 일본(-20.4%) 등 주요국의 수출은 모두 감소했지만 현지 생산기지로의 수출이 늘며 베트남으로 수출이 24.3%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순위도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올랐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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