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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뒤 '응답하라 2016'엔 이들 이름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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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빛낼 원숭이띠 선수들
손흥민, 월드컵 亞 최종예선 출전
양학선·김장미, 올림픽 2연패 도전
이대훈은 태권도 그랜드슬램 앞둬

손흥민[사진=김현민 기자]

손흥민[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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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6 병신년(丙申年)은 원숭이의 해다. 원숭이는 재빠르고 재주가 많아 '잔나비'로 불린다. 빠른 스피드와 출중한 기량으로 경기장을 누비는 스포츠 스타들과 닮았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유명 선수들 중에는 원숭이띠가 많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등의 굵직한 국제대회와 국내 프로무대에서의 맹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뛰는 손흥민(24·토트넘)은 1992년생 원숭이띠다. 그는 8월29일부터 시작하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활약할 축구대표팀의 주축 선수다. 지난해에도 대표 선수 중 가장 많은 아홉 골을 넣으며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과 월드컵 2차 예선에서 6전 전승을 거두는데 기여했다. 손흥민은 만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리우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다. 올림픽 대표팀이 본선에 진출하면 연령에 관계없이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로 뽑힐 가능성이 높다. 해외무대에서 쌓은 기량으로 선수들의 경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공격력에 힘을 보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병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2015년 마지막 경기로 열린 왓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 교체로 들어가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해 9월20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1-0 승)로 골을 넣은 지 100일 만에 정규리그 득점을 추가하며 기분 좋게 새해를 맞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수비수 김진수(24·호펜하임)도 원숭이띠다. 그는 오는 23일 레버쿠젠과의 홈경기로 재개하는 정규리그 후반기에서 최하위에 머문 팀의 반등을 이끌어야 한다. 붙박이 왼쪽 측면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대표팀에서도 활약해야 한다. 국내 프로축구에도 1992년생 스타플레이어가 있다. 2015년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이재성(24·전북)과 경쟁자인 황의조(24·성남)가 대표 주자다. 정규리그에서 팀의 주축 선수로 입지를 굳히고 나란히 국가대표로 뽑히는 등 인상적인 한 해를 보낸 만큼 새해에도 순항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여자 사격 국가대표 김장미[사진=김현민 기자]

여자 사격 국가대표 김장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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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는 LG 트윈스의 베테랑 마무리 투수 봉중근(36)이 1980년생이다. 그는 2011년 팔꿈치를 수술한 뒤 마무리로 임무를 바꿨으나 올해 선발 투수로 복귀할 계획이다. KIA 타이거즈의 투수 유창식(24)은 201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며 주목받았으나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5년 시즌 중반 이적한 KIA에서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프로농구에서는 동갑내기로 대학시절 고려대와 연세대의 골밑을 책임졌던 이승현(24·오리온)과 김준일(24·삼성)이 원숭이띠의 대표 선수다. 둘은 프로 데뷔 후에도 신인왕을 놓고 격돌했다. 2016년에도 골밑에서 토종 센터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한다. 프로배구에서는 남자부 2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는 OK저축은행의 세터 이민규(24)와 송희채(24)가 주목받는 원숭이띠 스타다.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선수 중에도 1992년생 원숭이띠가 많다.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을 노린다. 런던에서 사격 여자 25m 권총 금메달을 딴 김장미(24·우리은행)도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태권도의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은 리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한다. 유도 남자 60㎏급의 김원진(24·양주시청)과 90㎏급의 곽동한(24·하이원), 100㎏급의 조구함(24·수원시청)도 '금빛 업어치기'를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양학선[사진=김현민 기자]

양학선[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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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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