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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베테랑’ 김양건 사망으로 남북 분위기 경색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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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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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해온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사망하면서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모든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대남노선도 큰 틀에서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대남 협상을 주도해온 김 비서의 사망으로 단기적으로 남북 대화의 추진이 위축되고, 남북관계를 다루는 북한의 태도가 다소 경직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대북 소식통은 30일 “김 비서는 정책 결정자라기보다는 집행자라고 봐야 한다”며 “김 비서의 사망이 북한에 대남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의 대남 분야에서 김양건의 역할이 과거에 비해 축소됐다는 말도 많았다”며 “무엇보다 북한은 유일체제가 작동하는 사회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비서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남북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의 죽음은 제한적이나마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양건은 ‘온건’, ‘대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며 “김양건의 사망은 남북관계 대화 분위기 형성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김정은에게 남북관계, 통일문제에 대해 충분히 자기 입장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사라졌다”며 “남북관계에서 북측은 단기적으로 경직된 자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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