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타 마사요시 도시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 말까지 3000억엔 규모로 추가신용 요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신용 요청 대상은 주거래은행인 미즈호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이다.
올해 도시바는 PC와 TV 부문의 인력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 사상 최대 규모인 5500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4300억엔으로 전년 대비 60% 감소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 비율 역시 지난해(17%)의 절반 수준인 8%다.
도시바의 부채규모는 지난 9월말 현재 약 1조5000억엔으로, 이번 추가 차입으로 부채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까지의 구조조정 비용은 2600억엔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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