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르주 경찰 대변인 야셰르 알둘라이미는 "정부군이 오늘 새벽 라마디 중심의 후즈 지역에 있는 정부 청사 단지에 들어가 IS 대원들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라마디는 수니파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안바르주의 주도로 지난 5월 IS가 장악한 전략적 요충지다.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 22일 라마디 탈환 작전을 본격적으로 개시했지만 IS가 라마디 진입로에 지뢰와 부비트랩, 저격수 등을 배치해 접근을 막는 탓에 진전 속도가 더뎠다.
시리아에서도 미군이 지원하는 쿠르드 민병대(YPF)와 다른 아랍 반군 세력의 연합체인 시리아민주군(DFS)이 IS가 수도로 삼은 락까 인근의 티쉬린 댐을 탈환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전했다.
락까에서 22㎞ 떨어진 이 댐은 터키에서 시작해 시리아와 이라크로 이어지는 유프라테스 강의 주요 댐 3곳 중 하나로, 시리아 북부 지역 대부분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2012년 12월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으로부터 빼앗았지만, 지난해부터는 IS가 통제해 왔다.
DFS는 또 티쉬린 댐과 가까운 유프라테스 강 동쪽 지역을 장악한 직후, 강 서쪽지역까지 탈환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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