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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팬케이크 "이름 덕에 스폰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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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팬케이크가 후원사인 와플하우스 로고가 새겨진 골프백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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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름이 너무 좋아."

미국 테네시주 지역신문 채터누가타임스는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브룩 팬케이크(미국)가 미국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와플하우스와의 후원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19개 대회에 등판해 상금랭킹 116위(4만3000달러)로 존재감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바로 이름 때문이다. 팬케이크는 미국인들이 아침식사로 즐기는 팬케이크(pancake)와 성(姓)이 같다. 와플하우스와 지난 1월 계약을 맺은 출발점이다. 170㎝의 큰 키에 금발 등 매력적인 외모도 도움이 됐다. 셸비 화이트 와플하우스 마케팅 담당 역시 "스포츠 선수를 후원하는 일은 아주 드문 사례지만 팬케이크의 성이 워낙 독특했다"며 "우리 회사 이미지와도 잘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내게 끊임없이 격려 메일과 생일 선물 등을 보내주며 최고의 서포터스 역할을 해줬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 팬케이크는 "와플하우스 로고가 붙어 있는 내 골프백은 투어에서 가장 독특하다"며 "비록 올해는 부진했지만 이번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이 신문이 "팬케이크를 후원하는 와플하우스에 팬케이크 메뉴는 없다"고 강조한 대목이 재미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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