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소공동 본점 내 제1별관을 재건축하기로 하고 내년 3월14일까지 조달청을 통해 설계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은은 이번 재건축을 통해 별관의 전반적인 안전 및 보안성을 강화하고 화폐수송장과 발권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현재의 지상 주차장을 지하화해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한은은 재건축되는 별관에 현재 제1·2별관 및 소공별관에 분산돼 있는 부서를 이전 수용하고 소공별관을 매각할 방침이다.
한편 한은은 제1별관과 함께 재건축 대상으로 검토됐던 제2별관의 경우 문화재청과 서울시 및 학계의 의견을 수용해 현재 외관을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제2별관의 내부를 수리해 안전성 문제를 해결한 뒤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제1별관 재건축과 제2별관의 내부 수리를 통해 현재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국민과의 소통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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