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62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만5000명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1월 들어 평년보다 3배가량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림어업, 건설업 등 취업자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며 "도·소매업 취업자의 경우 작년 동기에 다소 많았던 데 대한 기저효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1월 경제활동인구는 작년보다 29만6000천명 늘어났고, 고용률은 60.8%로 같았다.
전체 실업률은 3.1%로 작년과 같았다. 청년 실업률은 8.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0.7%포인트 올라가 7월(9.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체감실업률은 10.3%로 공식 실업률(3.1%)의 3배를 웃돌았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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