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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영준 감독 "이정협 투입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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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최영준 감독, 사진=연맹 제공

부산 아이파크 최영준 감독, 사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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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벼랑 끝에 몰린 부산 아이파크의 최영준(50) 감독이 부상에서 이제 막 회복한 이정협(24)의 2차전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수원FC에게 0-1로 패했다.
2차전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부산은 지니고 있는 모든 무기를 꺼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이정협도 예외는 아니다. 이정협은 지난 22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정규리그 잔여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최근에서야 부상을 조금씩 털은 이정협은 팀 훈련에는 참여하고 있지만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

경기 전에도 최영준 감독은 "이정협은 부산에서 나름대로 훈련을 하고 있다. 아껴뒀다가 2차전에는 출전시켜 보려는 생각이 있다"고 했다. 1차전이 끝나고 나니 이정협의 출전이 더욱 간절해졌다. 부산은 홍동현이 뜻밖의 퇴장을 당해 최전방 공격수에 내세울 자원이 부족해졌다. 사실상 홍동현을 대신해 나설 공격수는 이정협이 현재로서는 유일하다.

최영준 감독은 "다른 포지션에는 대체 선수들이 있는데 최전방 공격수는 이정협 밖에 없다. 이정협의 부상 정도를 보고 투입시킬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2차전은 5일 부산의 홈구장인 부산구덕운동장에서 한다. 최영준 감독은 "이정협과 주세종 등 나오지 못한 주축 선수들은 물론이고 전체적으로 상태를 체크해보겠다. 오늘 수원 선수들의 테크닉이 좋아 거기에 말렸던 것 같다. 우리는 한정된 자원에서 원톱과 제로톱을 오가면서 선수들을 돌려막기 하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 전술적인 변화를 조금 더 줘서 홈에서는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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