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룹 터보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15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과거 터보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를 비롯해 당시 터보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들이 피처링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터보 측은 1일 "터보의 20주년을 맞아 이달 중순 15년 만의 정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라며 "터보는 2인조이지만 원년 멤버 김종국과 김정남에 교체 멤버 마이키까지 합류해 세 멤버가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추억을 되살린 건 지난해 12월 1990년대 가수들을 재조명한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였다. 이 방송에 김종국, 김정남 조합으로 출연한 터보는 화제가 됐고 재결성 요청이 이어지자 앨범까지 내게 됐다.
김종국 측 관계자는 "당초 자신의 20주년 앨범을 계획한 김종국이 터보 앨범이 더욱 의미 있다고 여겨 방향을 바꿨다"며 "과거 터보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를 비롯해 요즘 트렌드를 이끄는 작곡가까지 함께 곡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곡은 데뷔곡 '나 어릴적 꿈'처럼 에너지 넘치는 댄스곡을 비롯해 히트곡 '회상' 같은 감성적인 미디움 템포 곡, '어느 재즈 바'를 연상시키는 곡 등 기존 팬들의 정서와 공통분모가 있으면서도 다채로운 시도를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누션의 지누, 룰라의 이상민, DJ.DOC의 이하늘 등 터보와 함께 1990년대 인기를 끈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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