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본 대리운전 '컴백홈' 서비스 접는다
11월30일로 서비스 종료
국내에서는 카카오 진출·중국서는 디디다이처와 경쟁 심해져 투자여력 줄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중국에서 투자를 받은 대리운전 서비스 '컴백홈'이 결국 서비스를 정리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E.S.LBS는 지난달 30일자로 대리운전 서비스 '컴백홈'을 종료했다.
컴백홈 대리운전을 운영했던 E.S.LBS는 중국의 대리운전 서비스 업체인 이다이자(e-代駕)로부터 투자를 받은 업체다.
E.S.LBS에 투자한 이다이자는 중국에서 'E대리운전'이라는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중국 102개 도시에서 콜센터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대리운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컴백홈은 직접 전담 대리운전기사를 채용해 고정 수입을 지급하고,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직접 기사의 경력과 얼굴을 보여주고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는 카카오가 대리운전 서비스 진출을 선언하면서 시장 상황이 급변하자 서비스를 종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 최대 콜택시 업체 디디다이처가 대리운전 서비스에 진출해 이다이저와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상당한 지출이 발생했고, 투자 여력이 줄어든 것도 컴백홈 종료를 앞당긴 원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디디다이처가 8월에 대리운전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하루에 40만콜 가량을 달성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다이저의 입지가 좁아졌다"며 "카카오가 대리운전 진출을 선언한 상황에서 후속 투자유치가 쉽지 않아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S.LBS 측은 "서비스 종료에 대해 추가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며 "연말 이후에 새로운 계획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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