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16나눔캠페인’ 출범

[아시아경제 박선강]

사랑의 행복 온도탑 제막식 개최…내년 1월 31일까지 35억7000만원 목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상열)가 23일 오전 11시 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서 시민들의 자발적 나눔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행복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하고 내년 1월 31일까지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이라는 주제로 70일간의 ‘희망 2016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상열)는 23일 오전 11시 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서 시민들의 자발적 나눔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행복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하고 내년 1월 31일까지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이라는 주제로 70일간의 ‘희망 2016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교육청이 후원하는 캠페인 출범식에는 김상열 광주공동모금회장,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염방열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주요기관?단체장,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기업들의 첫 기부 전달식을 시작으로 배분지원금 전달,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따뜻한 겨울나기 연합모금 발대식,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캠페인의 모금목표액은 지난해 모금액인 34억8600만원보다 2.4%로 증가된 35억7000만원으로, 3570만원이 모아질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이 1도씩 올라간다.

이 날 행사에서는 광주광역시의 주요 기업인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1억2000만원,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가 8000만원, 골드클래스(주)가 5000만원을 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을 염원하며 캠페인 첫 기부금으로 전달해 광주 사랑의 온도를 7도로 올렸다.

또 이날 광주 시민들의 소중한 성금으로 마련한 저소득 계층 생계비·난방비 및 사회복지시설 배분 지원금 7억5000만원을 706세대와 사회복지시설·기관 363개소에 각각 전달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모아진 성금은 전액 광주지역 저소득 소외계층의 긴급생계·의료비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월동난방비, 교복·급식비 지원 등 복지사업 전 분야에 걸쳐 지원된다.

김상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최근 경기불황으로 지원이 줄어 추운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아졌다”며 “연말연시 광주시민들의 따뜻한 나눔의 열기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과 시설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나눔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모금회는 이웃사랑과 나눔 실천을 위한 캠페인 기간 동안 5개구 주민센터를 통해 성금을 상시 접수 받고 있으며 가두모금 캠페인, 금융기관 모금, 학교 모금, 각 구별 나눔의 날 행사, 전화 한 통에 성금 2000원을 기부하는 ARS(060-700-1213)모금 등 다양한 나눔 참여방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