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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50억 규모 ‘엔젤 투자 펀드’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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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성장 잠재력 있는 우수 기업에 직접 투자해 투자 촉진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전남 엔젤 투자 매칭 펀드’를 결성, 기업 직접 투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전남 엔젤 투자 매칭 펀드’는 정부가 40억 원을 출자하고, 전라남도가 10억 원을 출자했다. 앞으로 10년간 지역 우수 기업을 발굴해 펀드자금에서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투자 대상 기업은 창업,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으로서 기업 가치가 50억 원 이하인 기업이며, 엔젤투자자가 지역 기업에 우선 투자하면 펀드자금에서 대응 투자하는 방식으로 기업에 직접 투자해 기업의 자금 조달은 물론 기업 성장을 이끌게 된다.

전라남도는 ‘전남 엔젤 투자 매칭 펀드’이외에도 2016년 130억 원 규모의 ‘빛가람 중소기업 펀드’, 250억 원 규모의 ‘빛가람 에너지밸리 펀드’, 200억 원 규모의 ‘전남 창조경제 펀드’ 등을 결성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으로 기업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최종선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전남 엔젤 투자 매칭 펀드 결성을 통해 자본 조달에 애로를 겪는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펀드를 지속적으로 결성해 지역 기업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중소기업 성장을 적극 돕겠다. 중소기업들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13만 7천 개에 달하는 사업체의 투자 확대와 경영 안정을 위해 연간 2천 4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의 대출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책자금 대출 금리를 지난 10월부터 3.0%에서 2.7%로 인하했고, 운영자금 대출 자금의 경우 2.5%의 이자를 지원해 창업과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유망 중소기업과 전남형 강소기업 등에는 3.0%의 이자를 우대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정책자금은 영세한 기업이나 창업 초기 기업, 벤처기업 등의 경우 담보능력이나 신용도가 낮아 초기 사업 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데다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라도 자본 조달에 어려움이 많다. 이 때문에 전라남도는 창업·벤처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을 통해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올해부터 매출액 30억 원 이상이고, 3년간 매출액 성장률이 5%이상인 기업을 ‘전남형 강소기업’으로 선정, 기술 개발이나 성장 전략을 수립토록 2년간 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왔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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