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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교사 2000명 '연가투쟁'…교육부 "엄정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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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0일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촉구하는 연가투쟁에 나선다.

전교조 소속 교사 2000여명은 오후 2시부터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전교조는 "수업 결손이나 학교 운영상 지장이 없도록 수업시간 변경 등 사전·사후 조치를 하고 연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대회에 앞서 이들은 오전 11시부터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사전 집회를 연다. 이후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백남기(69)씨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 앞에서도 집회를 진행한다.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은 "박근혜정권이 친일, 독재, 재벌 미화의 국정화 교과서를 강행하고 있다"며 "연가투쟁을 전개하는 것은 전교조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對)사회 의견표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정권의 거짓과 왜곡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1·2차 시국선언을 발표했지만, 돌아온 것은 교사들에 대한 징계와 고발같은 탄압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국가공무원법의 공무 외 집단행동 금지 의무와 성실 의무, 복종의 의무, 직장 이탈 금지 의무를 위반하는 행위"라며, 전교조 집행부에 대한 형사고발과 참여 교사에 대한 중징계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시국선언을 한 전교조 전임자 84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17개 시도교육청에 참여 교사 2만여명을 징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교육감 대부분이 정치적 사안이라 볼 수 없다며 징계를 거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갈등은 확산될 전망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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