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천 하나은행 감독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부천=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승장’ 박종천 하나은행 감독(55)은 짜릿한 승리를 거뒀지만,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홈경기에서 66-63으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시즌 전적 3승2패로 공동 2위에 오른 반면, 신한은행은 2승3패로 공동 4위로 떨어졌다. 버니스 모스비(31·185㎝)는 22득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날 하나은행은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리바운드 숫자에서 최종 29-43으로 졌다.
박종천 감독은 경기 후 “힘들었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준비했던 모니크 커리(32·183㎝) 수비는 3쿼터까지 막는데 성공했다. 오늘 우리 팀이 리바운드에서 지면 안됐다. 반대로 했어야 한다. 3, 4쿼터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힘들어하더라. 블록슛을 너무 쉽게 내줬다”고 밝혔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박 감독은 이날 1.5군에 해당하는 선수진을 꾸렸다. 하지만 백업멤버들을 적극기용하며 승리를 낚았다. 홍보람(27·178㎝)은 63-63 맞선 4쿼터 마지막 9초를 남겨놓고 마지막 공격기회에서 결정적인 석 점을 성공시켰다.
박 감독은 “홍보람의 슛 감각이 최근 좋았다. 수비도 열심히 했고, 자신 있게 던진 슛이 오늘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박 감독은 “상처투성이였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8연패를 했는데, 그래도 올해는 승수를 올려 반타작은 했다. 전체적인 리그 판도가 평준화되면서 춘추전국시대가 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경기 한 경기가 피를 말릴 것이다. 백업멤버들이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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