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KEB하나은행이 신한은행을 물리치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홈경기에서 66-63으로 승리했다.
1쿼터 초반 하나은행은 염윤아(28·177㎝)와 모스비의 득점력을 앞세워 점수를 쌓아올렸다. 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숫자에서 14-8로 앞서며 골밑을 장악, 경기를 순조롭게 풀었다. 신한은행은 1쿼터 막판 김단비(31·185㎝)와 김규희(23·171㎝)가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1쿼터는 하나은행이 15-12, 석 점 앞섰다.
2쿼터 초반 하나은행은 서수빈(20·166㎝)이 석 점 슛을 성공시키는 등 24-14, 열 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2쿼터 중반 신한은행이 하은주(32·202㎝)와 모니크 커리(32·183㎝)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홍보람(27·178㎝)의 석 점이 연속해서 터지며 기세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4쿼터 신한은행은 상대 턴오버 기회를 잘 살리며 매섭게 따라붙었다. 4쿼터 2분여를 남겨놓고 김단비가 외곽슛을 꽂아 넣어 61-61 동점까지 만들었다. 양 팀은 마지막 1분을 남겨놓고도 점수를 주고받았다. 하나은행은 63-63, 9초를 남겨놓고 얻은 마지막 공격기회에서 홍보람이 결정적인 석 점을 집어넣어 승부를 갈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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