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0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소비 회복이 생산 투자 증가로 이어지며 전산업 생산이 54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9월 광공업 생산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내수 회복세 지속 등에 힘입어 전월대비 1.9% 늘어났고,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별소비세 인하, 추석 효과 등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9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를 중심으로 4.1%나 늘었고, 건설투자도 건축, 토목 모두 늘어 5개월 연속으로 많아졌다. 이에 따라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3개월 연속,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기재부는 "경기 회복세가 유지, 확산될 수 있도록 9조원 이상의 내수보완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출경쟁력 강화, 4대 부문 구조개혁 등 정책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과 국내외 경기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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