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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부 경제팀 확 바뀌나…3기 면면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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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총선출마' 초읽기…'최경환사단' 대폭 물갈이? 교체 최소화?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사의표명이 총선용 순차개각에 속도감을 더하며 박근혜정부 2기 경제팀 개편 범위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 경제팀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직후 구성한 이른바 '최경환 사단'이라 12월 사퇴가 기정사실화된 그의 거취에 연동된 자리가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경제팀 교체 폭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의 유임 여부에도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최 부총리가 지난해 7월 구성한 경제라인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주형환 기획재정부1차관·방문규 전 기재부2차관(현 보건복지부 차관)·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1차관·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1차관·문재도 산업부2차관·임환수 국세청장·김낙회 관세청장·김상규 조달청장 등으로 구성돼있다. 현재 16개월 정도 근무해온 이들은 최 부총리 후임으로 누가 결정되느냐에 따라 연쇄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최 부총리를 이어 3기 경제팀을 이끌 수장에는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임종룡 금융위원장·김동연 아주대 총장(전 국무조정실장)·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이 거론된다. 현정택 수석의 부총리 직행은 청와대 수석급 개편과 맞물리고, 임종룡 위원장의 부총리 혹은 청와대 경제수석 발탁 역시 파급효과가 크다.

조만간 사의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윤상직 산업부 장관의 빈자리도 경제팀 면면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후임에 추경호 실장·주형환 차관·이석준 차관·문재도 차관 등이 거론된다. 대통령 비서실 원년멤버로 차관 승진을 대기 중인 홍남기 기획비서관과 정황근 농축산식품비서관 역시 3기 경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최 부총리와 이런 저런 인연을 가진 경제관료들의 이동 여부도 관심사다. 법적 임기가 남아있지만 임환수 국세청장, 정채찬 공정거래위원장은 각각 최 부총리의 고등학교 후배, 같은 고향 출신이다. 임종룡 위원장도 대학 동문이며, 최 부총리와 함께 내각에 들어온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지식경제부에서 함께 근무한 적이 있다.
최경환·윤상직·안종범 등 '위스콘신대학 유학파' 중 안종범 수석의 거취가 개편 폭을 좌우할 수 있다. 유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지만 대구 출마 가능성 역시 없지 않다. 경제수석 후보로는 임종룡 위원장과 대선캠프 출신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이 거론된다. 정찬우 부위원장은 금융위원장 후보군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주형환·문재도 차관 등 현 경제팀 실무선에서 경제수석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경제부총리 교체가 기정사실화됐지만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선 경제팀을 크게 흔들지 않으려는 유인도 있다. 장관들의 총선 차출 논란이 거세던 지난 7월 박 대통령은 "모든 개인적인 일정은 내려놓고 국가경제와 개혁을 위해서 매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후 곧바로 순차 개각에 들어간 데 따른 비판 목소리가 있으며, 4대 개혁 작업의 연속성을 감안해 경제팀 개편을 최소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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