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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손보, 르꽁뜨 發 흑자전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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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취임이후 손해율 관리 강화…상반기 순익 42억원 거둬

▲프랑수아 르꽁뜨 악사손해보험 대표

▲프랑수아 르꽁뜨 악사손해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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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적자에 허덕이던 악사손해보험이 최고경영자(CEO) 교체 이후 침체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2012년 흑자를 올린 이후 처음으로 연말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손해보험은 지난 4월 프랑수아 르꽁뜨 대표가 취임한 이후 새로운 고객 서비스 개발과 손해율 관리 강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르꽁뜨 대표는 악사그룹의 기업재무담당 최고책임자 출신으로 벨기에 위치한 악사글로벌다이렉트 산하 보험사 CEO를 역임했다. 재무와 전략기획, 다이렉트보험, 자산운용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지난 7월에는 업계 최초로 모바일 기반의 사고 처리 시스템 '현장출동 영상지원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악사영상지원'을 설치한 후 사고 접수를 하면 전담직원과 일대일로 연결시켜 주는 시스템이다. 사고 처리 전담 직원이 실시간으로 고객의 스마트폰을 통해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기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사업비 절감과 계약심사 강화, 민원 개선 등을 통해 손해율을 낮추는데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운행과 사고가 증가하는 11월과 12월 손해율 관리에 성공한다면 흑자 전환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악사손보는 2013년과 지난해 각각 당기순손실 218억원, 345억원을 기록했지만 올 들어 상반기까지 흑자를 유지 중이다. 상반기엔 4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손해율은 84.36%로 전년 동기 대비 0.39% 줄었다. 손해율은 2013년 84.80%에서 지난해 91.02% 증가했지만 올 들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중에서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 준 지급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의 영업수지를 결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예정손해율보다 실제손해율이 높게 나타나면 적자를 기록하고며 실제손해율이 낮으면 흑자를 올리는 구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세계 굴지의 보험사인 악사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한국에서는 그동안 뛰어난 경영성과를 보이지 못했다"며 "르꽁뜨 대표가 취임한지 1년도 채 안됐지만 지금과 같은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면 내년에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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