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서북부 지역 시·군의 용수 사용률 절감양이 목표치에 이르지 못했고 이에 따른 정부의 강제 제한급수 시행이 불가피해진 점 등에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도는 주요 관광지와 축제 개최지에서의 가뭄극복 동참과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대체수원 개발, 절수기 등 시설물 보급, 리조트 절수용기기 설치 및 온천수 재이용 시설 운영, 물 절약 운동 등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단지와 발전소 등지에 도내 용수 부족상황을 알리고 가뭄으로 인한 물 절약(급수조정) 활동의 적극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밖에 상수도 누수 방지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지원 요청으로 유수율을 최소화 하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보령시는 도와 별개로 환경부에 노후 상수도관 교체 및 정수장 재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시 관내에 설치된 노후 상수도관에서 버려지는 상수도의 가치는 연간 77억원으로 낡은 정수장을 재시설할 경우 물 생산량이 연간 45만톤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논리에서다. 이를 위해 투자되는 비용(노후 상수도관 교체)은 145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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