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물위원회(AWC) 1차 준비회의는 지난 8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물주간회의와 함께 개최됐으며 아시아 각국 대표와 월드뱅크(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이 모여 아시아물위원회의 비전과 미션,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아시아고위급물회의(Asian Water High Level Round Table)는 우리나라 주도로 아시아 각국과 국제기구, 학계, NGO 등 31개 회원으로 구성됐는데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아시아 물 문제를 논의하고 아시아 11개 국가의 수자원현황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각국 차관급 대표와 KOICA, World Bank, ADB 등 70여개 국내?외 회원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창립 준비회의는 내년 3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창립총회를 준비하고, 아시아물위원회의 조직과 운영방향을 논의한다.
논의 결과 실천을 위해 AWC는 전략정책위원회(Strategy&Policy), 스마트물관리위원회(SWMI), 표준화위원회(Standardization), 물원조위원회(Water-Aid), 물에너지식량넥서스위원회(Water-Energy-Food Nexus), 물교육위원회(Water Education), 지식편찬위원회(Knowledge Base&Dissemination) 등 7개의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특별위원회 별로 우선 추진과제를 선정해 구체적 실행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
또 물 문제 해결 방안을 실행하게 될 아시아 각국 정부와 자금력을 갖춘 월드뱅크 등 다자간 개발은행을 자문기구로 활성화해 실행 동력도 갖추게 된다.
최계운 케이워터 사장은 "아시아물위원회 창립을 위한 이번 준비회의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IT 기술과 물 관리 기술을 세계 각국에 전파하고,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주도함으로써 향후 해외 물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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