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사우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이 "연료보조금을 삭감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며 "모든 (에너지) 가격은 결국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사우디는 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저유가로 사우디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9.5%에 해당하는 13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도 올 7월 연료보조금을 폐지했고 쿠웨이트도 저유가 대비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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