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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후 공실률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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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서울시의회 부의장 "직원 구내 식당 만들다보니 공간 비효율적 활용돼 임대료 손실 심각" 지적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 농수산식품공사가 신축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업무동 공실률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사가 업무동 최상층인 스카이라운지를 직원들을 위한 구내식당으로 쓰는 등 스스로 임대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인호(새정치민주연합·동대문3)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에 신축된 업무동이 입점 8개월이 지나도록 공실률이 80%에 달해 연간 48억의 임대료 손실을 입었다"며 22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내 18층 규모의 업무동(연면적 5만3993㎡)은 2806억원이 투입된 농수산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공사가 마무리 된 후 입점이 시작된 지 8개월여가 지났다.

당초 업무동은 공사 사무실이 입주한 13층 일부부터 17층까지의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202개 시설(1만1084㎡)이 임대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10월 현재 163개 시설(8810㎡)이 임대되지 않아 공실률이 80%에 달하고 있다.
김 부의장은 "계획대로 전량 임대될 경우 60억30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었지만 대량 공실사태로 인해 손실액이 연간 4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일반 층보다 임대료가 30~40%나 비싼 업무동 18층 스카이라운지를 구내 식당으로 운영하다 보니 2층에 입점한 컨벤션 사용자를 위한 연회공간이 부족하고 옆 건물인 테마동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비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80%에 달하는 공실률은 공사의 비효율적인 운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부의장은 "수 천억 원의 국민혈세가 투입되어 추진되고 있는 가락동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서 공사가 농민과 상인들을 위한 공간 배치가 아닌 공사와 직원 중심으로 임대공간을 배치함으로써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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