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당은 다르지만 친일 미화와 독재 미화하는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큰 뜻으로 범야권이 이렇게 모였다"고 의미 부여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의 경우) 국정화 반대 1000만명 서명과 정부 입법예고 반대의견 10만건 운동을 하고 있다"며 "정당과 정파를 떠나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며, 의견 주시면 새정치연합도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헌법이 규정하는 민주주의 다원주의 파괴하고 획일화 된 독재사회 통제사회로 돌아가려는 수구세력 음모"라며 "문제의 본질은 상식 대 몰상식, 헌법 대 반헌법 싸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역사쿠데타 획책하는 국가적으로 위험한 폭주를 노골적으로 자행하는 것은 이를 견제하지 못한 야권의 책임도 작지 않다"며 "오늘 야권이 모든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함으로써 역사쿠데타 막아내겠단 의지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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