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5일 "지금까지 새정치연합 국민정보지키기 특위에서 요구해왔던 로그파일 등 30개 자료가 제출되지 않고 있다"며 "(21일로 예정됐던) 국정감사 현장검증이 무산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국정원은 로그파일 공개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국회의원만 로그파일을 설명하고 잠깐 공개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1일 현장검증이 어렵기 때문에 20일 있을 국정원 국감에 대해서도 매우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정보위 간사 브리핑 제도도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정보위 간사 브리핑은 "(예전과 달리) 여야 간사가 따로따로 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그동안) 상임위 이후 협의해서 간사가 브리핑 했지만, 브리핑 하지 않기로 했던 중국 마약 조직 적발과 무기거래 적발 등이 여당 관계자 브리핑으로 보도됐다"며 "믿을 수 없어서 협의해서 합의하는 것은 그대로 진행하되 간사는 따로따로 브리핑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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