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1700억원이 들어가는 노면전차(트램)사업을 재정 투입사업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 추진한다.
수원시는 트램사업의 민간투자 전환을 위해 5일부터 경기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앞서 지난 2일 민간기업 2곳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부터 노면전차 설치사업 투자제안서를 받았다.
수원시의 노면전차 설치 사업은 2013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나 경제성 분석 기점을 2011년 말로 설정하면서 경제타당성(B/C 비율)이 낮게 나왔고 이로 인해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제안서에는 2011년 말 이후 추진된 개발계획과 교통환경, 인구증가 등 변화된 시회경제적 지표가 추가로 반영되면서 경제타당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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