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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폭스바겐 조작차량 119만대…독일 다음으로 피해규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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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영국에서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돼 판매된 디젤 차량은119만대라고 독일 폭스바겐 그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영국에서 판매된 차량 가운데 폭스바겐 50만8천대, 아우디 39만3000대, 스코다 13만1000대, 세아트 7만7000대, 폭스바겐 상업용 차량 7만9000대 등이 문제의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말 현재 영국에서 운행되는 전체 디젤 차량 1070만대의 10분의 1에 달하는 규모라며 폭스바겐 사태로 영국이 독일 다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로 확인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와 관련, 패트릭 맥루린 영국 교통부장관은 "폭스바겐이 신속하게 다음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법무법인 레흐 데이는 폭스바겐 측에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는 내용과 함께 손실을 배상할지를 묻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레흐 데이는 현재 수백명의 폭스바겐 디젤차량 차주들로부터 위임을 받아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일간 더 타임스는 실험실 테스트에서는 저감장치를 정상 작동하게 하고 실제 도로 주행 시에는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엔진은 연료를 1.6km당 최고 5% 덜 소비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눈속임 장치가 제거되면 이들 디젤 차량 소유주는 연간 최고 100 파운드(약 18만원)의 연료비를 더 부담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 차량은 탄소산화물 등급이 떨어져 예전보다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될수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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