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 유통업자 대상 ‘번호계’로 18억 가로챈 부부 검거
[아시아경제 박선강]
전남 영광경찰서는 30일 굴비 유통업자 등을 대상으로 이른바 ‘번호계’를 조직해 18억여원을 가로챈 혐의(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로 A(64·여)씨를 구속하고 A씨의 남편(73)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부부는 2013년 4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번호계’를 만들어 굴비 유통업자 등 계원들에게 매월 400만원씩 2년간 납입하면 원금 9600만원과 월 96만원의 고금리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계원 16명으로부터 15억872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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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은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려고 지인들에게 모두 3억원을 추가로 빌려 갚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10년 전부터 같은 방식의 계속 지속적으로 운영해오면서 받은 곗돈을 생활비 등으로 쓰고 자금이 부족해지자 피해자들에게 “마지막 순번으로 이자와 원금을 주겠다”고 속이고 자신들도 계에 가입해 상위 순번으로 곗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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