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쿠바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현지시간)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동했다.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카스트로 전 의장의 집을 찾아가 30분간 비공식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다양한 주제로 대화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카스트로 전 의장에게 신학책 2권을 포함해 책 4권을 선물로 전달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 역시 브라질의 대표적인 해방신학자 프레이 베투 신부와 자신의 대화를 담은 책인 '피델과 종교'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답례로 증정했다. 그는 이 책에 '쿠바 국민의 존경과 경의를 담아'라고 쓰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쿠바 방문에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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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출신 첫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쿠바와 미국의 역사적인 화해를 이루는 데에 비밀 중개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1~22일 쿠바 동북부 도시 올긴과 남부 도시 산티아고의 엘코브레 성모 성지를 방문한 뒤 미국으로 넘어가 워싱턴 백악관 방문(23일), 미 의회 연설(24일), 유엔총회 연설(25일), 필라델피아 야외미사(27일) 일정을 소화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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