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쿡방 열풍으로 시작된 셰프들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요리실력은 물론 스타성과 예능감까지 겸비한 셰프들이 이제는 쿡방을 넘어서 광고 업계까지 장악하고 있다. 이들은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식품업계뿐 아니라 음식과 무관한 분야의 광고에도 출연하며 광고계를 주름잡고 있다.
이처럼 광고계에서 셰프가 사랑 받는 이유는 높은 인지도와 전문성을 지닌 셰프들이 제품의 신뢰도를 보장할 뿐 아니라 예능에서 쌓아온 친숙하고 유쾌한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어필되기 때문이다. 이에 각종 업계에서는 광고에 셰프를 모델로 출연시키며 톡톡한 광고 효과를 보고 있다.
팔도는 국물 없는 라면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기 위해 출시한 ‘팔도짜장면’ 광고 모델로 중식의 대가인 이연복 셰프를 선정했다. 팔도짜장면 패키지에 이연복 셰프의 사진도 넣어 이연복 셰프가 인정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다.
CJ제일제당 ‘백설 케익믹스’는 최근 공개한 광고 영상에서 김풍 작가와 박준우 셰프를 등장시켰다. 많은 재료와 오븐을 활용해 케익을 만드는 박준우 셰프와 백설 초코케익믹스와 전자레인지로 쉬우면서도 맛있는 케익을 짧은 시간 내에 완성하는 김풍 작가의 대결이 재미있게 그려졌다.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은 샘킴 셰프, 김풍 작가와 함께 촬영한 ‘여름철 촉촉 동안 피부 레시피’ 영상을 공개했다. 샘킴과 김풍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레시피로 대결을 펼치는 스토리를 담은 이번 영상에는 바르는 레시피로 키엘의 ‘동안 볼륨 에센스’와 ‘수분 자외선 차단제’가 소개됐다.
스킨푸드 신제품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2X’ 바이럴 영상에는 김유정과 함께 그녀의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정창욱 셰프가 등장한다. 이번 바이럴 영상은 거칠어진 피부로 고민하던 김유정이 고민해결사 정창욱 셰프를 찾아가 피부 레시피를 받는 내용으로 재미요소를 한껏 살렸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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