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어머니, 고맙습니다."
안병훈(24)이 어머니 자오즈민과 함께 생일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있는 장면이다. 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1ㆍ6953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메이저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다. 이날 24번째 생일을 맞았다.
2012년 EPGA투어로 열린 발렌타인챔피언십 이후 무려 3년5개월 만에 고국 무대에 출전한 시점이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작성하며 선두와 1타 차 2위에 올라 출발이 좋다. "어머니가 지켜보고 있어서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부분의 버디 기회를 모두 살렸고, 중요한 파 퍼트가 다 들어갔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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