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 1오버파 고전, 렉시 톰슨 5언더파 선두 질주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페어웨이안착률 46%."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의 '커리어 슈퍼슬램' 도전이 티 샷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골프장(파71ㆍ6453야드)에서 개막한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까먹어 오후 10시 현재 공동 45위(1오버파 72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이 일단 선두(5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톰슨은 반면 13번홀(파5) 이글에 버디 3개를 보태는 무결점 플레이로 가볍게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지은희(29ㆍ한화)가 9개 홀에서 5언더파의 괴력을 발휘해 공동선두에 합류했다는 게 반갑다. 이미향(22ㆍ볼빅)과 이민지(호주)가 공동 3위(3언더파), 최연소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넘버 2'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공동 5위(2언더파)에서 뒤따르고 있다.
타이틀방어에 나선 김효주(20)는 반면 1, 2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6번홀(파4)까지 공동 76위(2오버파)다. 'US여자오픈 챔프'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를 쏟아내며 무려 8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116위로 추락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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