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진 사학연금 이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ㆍ대체투자 계획에 대해 "해외ㆍ대체투자 확대 등 투자자산 다변화와 평가시스템 확립을 통해 자산증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2월 취임 후 3년 임기의 반환점을 맞았다. 취임 1년 반 동안 사학연금은 자금운용으로 8257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는 등 자산이 1조2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자산총액은 16조2619억원 규모로 커졌다.
사학연금은 해외 대체투자 확대 성과 등에 힘입어 수익률도 개선되고 있다. 김 이사장 취임 당시 벤치마크(BM)를 밑돌던 사학연금의 금융자산 시간가중수익률은 올 상반기 51bp개선된 4.10%를 기록했다. 자산군별 수익률 현황에 따르면 해외 대체투자 수익률이 BM 대비 4.09%포인트 초과수익률을 올렸다.
수익률 제고와 더불어 리스크관리 및 평가에도 공을 들일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연금재정 안정화를 강조한 바 있다. 김 이사장은 "리스크관리조직을 이사장 직속 리스크관리실로 승격시켰다"며 "이달 내로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위해 외부 검증위원이 포함된 성과평가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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