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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 총기사고' 故 박 상경 모교 동국대서 추모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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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난 25일 서울 구파발 검문소에서 총기사고로 숨진 고(故) 박세원(21) 상경의 추모제가 30일 오후 모교인 동국대학교 팔정도에서 열렸다. 박 상경은 지난 2012년 동국대 철학과에 입학했다.

이날 동국대 문화대학 학생회가 연 '고(故) 박세원 상경 추모식 및 촛불문화제'에는 동국대 교수와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박 상경을 추모하면서 박 상경의 죽음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윤기 동국대 철학과 교수는 "쉰 살이 넘는 어른이 어린 아들뻘 의경을 두고 여러 번 권총으로 장난을 되풀이했다는 것은 절대로 업무상 과실치사로 인정할 수 없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상경의 과 동기인 안태경(철학12)씨는 "세원이는 항상 활기차고 늘 주변 사람을 생각해주던 친구였다"며 "시를 써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제는 볼 수 없게 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곳곳에서는 탄식과 울음이 터져 나왔다.

추모제에 앞서 이들은 박 상경을 추모하고 그의 극락왕생을 비는 의미에서 정각원 진우 스님의 인도로 학내 행진을 진행했다.
동국대는 학내 정각원과 법학관 건물에 분향소를 차린 데 이어 추모글을 학교 홈페이지 화면에 게시했다. 49일 동안 동국대 정각원에 분향소를 유지하고 49제를 봉행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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