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동국대 문화대학 학생회가 연 '고(故) 박세원 상경 추모식 및 촛불문화제'에는 동국대 교수와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박 상경을 추모하면서 박 상경의 죽음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상경의 과 동기인 안태경(철학12)씨는 "세원이는 항상 활기차고 늘 주변 사람을 생각해주던 친구였다"며 "시를 써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제는 볼 수 없게 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곳곳에서는 탄식과 울음이 터져 나왔다.
추모제에 앞서 이들은 박 상경을 추모하고 그의 극락왕생을 비는 의미에서 정각원 진우 스님의 인도로 학내 행진을 진행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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