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영국 국제곡물이사회(IGC)에 따르면 밀, 옥수수 등 곡물이 재고가 이번 수확시기에 4470억t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1986~87 시즌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에이미 레이놀드 IG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밀 재배지는 올여름의 폭염을 피해갔고 미국산 옥수수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IGC는 올해 전 세계의 밀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인 7억2000만t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유럽에서 가장 넓은 밀 생산국인 프랑스는 올해 4100만t의 밀을 생산할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이달 프랑스 농축산사무국에서 올해 4억400만t으로 예측했던 수치를 뛰어넘는 것이다.
한편 IGC는 올해 곡물 총생산량이 지난해 20억200만t보다 약간 모자란 1990억t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곡물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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