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원자재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40달러 밑으로 떨어진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헷지에 나서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원유 옵션 시장에서 가장 활발했던 거래는 오는 10월 배럴당 35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를 팔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 거래였다. 옵션 거래 가격은 배럴당 66센트를 기록, 전일 대비 38센트가 급등했다. 거래 건수도 1만4138건에 달했다. 11월 배럴당 30달러에 WTI를 팔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 거래도 8183건으로 활발했다.

풋옵션 매수자들은 국제유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배럴당 30~35달러 수준에 WTI를 팔수 있는 권리를 확보, 수익을 확정지으려 한다는 얘기다. 미국 헤지펀드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그동안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가가 더 떨어질지에 대한 논쟁이 활발했는데 최근 며칠 사이에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더 명료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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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글로벌 경제 상황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기록적으로 높은 원유 재고는 유가 하락에 더 큰 압력을 주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 원유 투자에 뛰어드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2.21달러(5.5%) 떨어진 38.24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도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3.21달러(7.06%) 하락한 42.25달러를 나타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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