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가보니…바이닐 1만여장 책 3000여권 소장
-갤러리 연상시키는 외관, 눈에 띄어
-20대~60대까지 찾는 연령층도 다양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가 한남동 이태원 명소로 떠올랐다. 지난 5월 문을 연 뮤직라이브러리는 디자인·트래블라이브러리에 이은 음악을 콘셉트로 한 현대카드의 세번째 라이브러리다. 이곳엔 1만여장의 바이닐과 3000여권의 책이 소장돼 있다. 바이닐이란 염화비닐 소재에서 비롯된 명칭으로 턴테이블로 재생하는 플라스틱 소재의 둥근 음반을 말한다. 이곳에선 자신이 원하는 바이닐을 직접 선택해 들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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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러리 외관을 보고 입장하기 위해 들렀다가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중국인 관광객도 있었다. 이곳은 현대카드 고객과 동반 2인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관광객들은 뮤직라이브러리 외관에 반했던 것이다. 뮤직라이브러리는 이태원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외관을 자랑한다. 인사동 쌈지길을 설계한 국내 대표 건축가 최문규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가 외부 건축을 담당했으며 최종 인테리어는 미국의 겐슬러사가 맡았다. 건물 바깥 맞은 편 벽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그래피티는 뮤직라이브러리 건물과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큰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국내 대형 화장품 회사의 직원들이 벤치마킹하기 위해 꼼꼼히 내부를 살피기도 했다.
뮤직라이브러리는 평소 음악적 감성이 남다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애착이 잘 드러나는 곳이다. 정 부회장은 주말에 혼자서 이곳을 찾아 스티브 밀러 등 소장된 바이닐을 직접 듣기도 한다. 정 부회장은 "음악이 만져질 수 있고 음악에 먼지가 쌓일 수도 있고 음악이 하얀 색일 수 있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경험한다면 근사한 일이다. 곡 하나하나에 추억이 쌓여가면서 블루투스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오지 않을까"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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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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