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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식초·발효옻식초, 비만·동맥경화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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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촌진흥청은 복분자식초와 발효옻식초가 비만과 동맥경화를 막고 지방간 축적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농진청과 건국대, 경희대가 복분자식초와 발효옻식초의 건강 기능 효과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발효식초를 비만 쥐에 먹였더니 먹이지 않은 비만 쥐에 비해 몸무게가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분석 결과 식초를 먹인 쥐에서 총 콜레스테롤은 12~31% 줄었는데,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은 20~49% 늘었고,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은 53~57% 감소했다.

동맥경화지수도 식초를 먹이지 않은 쥐(2.35)에 비해 낮은 0.96~0.99로 확인됐다. 특히 식초를 먹인 쥐에서 간의 총 지질은 46~52% 감소했고, 분변의 지방 함량은 75~89% 늘어 식초를 먹으면 비만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농진청을 설명했다.

농진청이 지난해 개발한 복분자식초는 초산 생산 능력이 우수한 종균으로 발효했다. 또 갈산(gallic acid), 탄닌(tannin), 카테킨(catechin), 쿼세틴(quercetin) 등 복분자의 유용 성분을 보존해 항비만, 항동맥경화 효과를 높였다.
발효옻식초는 옻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우루시올을 없애 만든 식초로 특허 등록(10-1491769)했다. 옻은 혈액순환 촉진, 위장과 심장 질환 치료, 항산화, 항돌연변이, 항염증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백성열 농진청 발효식품과 연구사는 "발효식초의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식초 제조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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