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과 건국대, 경희대가 복분자식초와 발효옻식초의 건강 기능 효과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발효식초를 비만 쥐에 먹였더니 먹이지 않은 비만 쥐에 비해 몸무게가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맥경화지수도 식초를 먹이지 않은 쥐(2.35)에 비해 낮은 0.96~0.99로 확인됐다. 특히 식초를 먹인 쥐에서 간의 총 지질은 46~52% 감소했고, 분변의 지방 함량은 75~89% 늘어 식초를 먹으면 비만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농진청을 설명했다.
농진청이 지난해 개발한 복분자식초는 초산 생산 능력이 우수한 종균으로 발효했다. 또 갈산(gallic acid), 탄닌(tannin), 카테킨(catechin), 쿼세틴(quercetin) 등 복분자의 유용 성분을 보존해 항비만, 항동맥경화 효과를 높였다.
백성열 농진청 발효식품과 연구사는 "발효식초의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식초 제조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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