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시즌 개막 후 두 경기서 4실점했다. 첼시의 수비진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맨시티는 17일 자정(한국시간) 홈 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3대 0 완승을 거뒀다.
주전 수비진 네 명 중 세 명은 30세를 넘겼다. 기동력이 떨어지는 시기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서 이점을 파고 들었다. 존 테리(35)는 나이로 본다면 선수 생활의 황혼기다. 이날 전반 실점 상황에서도 테리는 실바를 방어하다 중앙의 아구에로와 투레를 놓쳤고 이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존 테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우마와 교체됐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전술적 이유"라고 말했다. 2013년 5월 발목 부상을 당했던 아스톤 빌라전 이후 첫 교체 아웃이었다. 이번 시즌 테리의 입지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후반 40분에는 이바노비치가 걷어낸 공이 실바의 발에 맡고 흘러간 뒤 페르난지뉴에게 연결돼 세 번째 골이 터졌다. 평소 이바노비치의 모습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영국 BBC는 17일 "이날 경기로 첼시의 수비 취약점이 드러났다"며 "무리뉴는 에버턴의 존 스톤스(수비수) 영입 협상테이블에 다시 앉아야 한다"고 평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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